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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101 연간 구독제 후기

by 청옥님 2023. 4. 23.

어쩌다 구독

 작년 8월 말에 클래스 101 구독제가 나왔다. 한 달에 약 2만 원, 1년에 약 19만 원 정도의 돈을 지불하면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원래 클래스 101은 다른 곳과 다르게 평생 소장이 아닌 기간 소장이어서 강의를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는데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결제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연간 구독을 결제하고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이 사람은 이랬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클래스 101이란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온라인 강의를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마음에 드는 강의를 개별적으로 구매해서 수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구독권이 나오기 이전엔 연속 출석을 하거나 강의 내용에 첨부된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줬었다. 그 포인트로 수강 기간을 연장하거나 응원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라임 멤버십이라고 수강 기간이 끝난 강의를 월 2천 원 정도 지불하고 다시 볼 수 있는 멤버십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온라인 강의 사이트와 다르게 영구 소장이 아니라서 강의를 구매하기에 많이 망설여졌다. 아무리 프라임 멤버십이 있다고 해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달 조금씩이라도 돈이 나가는데 이왕이면 영구 소장되는 강의를 구매하지 않겠는가. 그런 와중에 무제한 구독제가 나온 것이다. 원래는 월 구독을 하려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얼마나 볼 수 있을지 가늠이 안 돼서 그냥 연간구독을 결제하게 되었다. 지금은 클래스 101에서 연간 구독과 개별 강의만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 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구독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여기서 구매하면 되겠다. 12개월 구독은 클래스 101에서 판매하는 연간구독이 더 저렴하니 참고 바란다.

장, 단점

 영구소장이 아니긴 하지만 클래스 101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강의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영구 소장의 경우 그 강의가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사놓고 안 보게 되는데 구독제는 그럴 일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찾아서 보면 된다. 단점은 역시나 영구소장이 아니라는 거다. 아직도 클래스 101 홈에서 파는 강의는 기간제이다. 구독제가 나왔으면 개별 강의는 영구 소장으로 판매해도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조금 놀랐다. 여기서 그럼 구독제를 이용하지 왜 개별 강의를 구매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구독제는 강사가 제공하는 첨부파일이 제공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볼 수 있는 강의가 많다는 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내 시간은 한정적인데 보고 싶은 강의가 너무 많으니 지쳐서 잠시 강의를 안 보고 지나친 달도 있었다. 

마치며...

 이제 4개월 정도 지나면 연간 구독 기간이 끝난다. 다시 구독제를 결제할 생각은 있지만 바로 구독하지는 않을 거 같다. 쓰다 보니 프라임 멤버십이 사라진 게 너무 아쉽다. 구독제가 나오기 전에 프라임 멤버십을 생각하고 강의를 2개 구매했는데 이젠 구독으로 봐야 하니 뭔가 손해 본 기분이다. 게다가 포인트로 수강 기간을 연장했는데 구독제와 같이 그 기간이 지나가 버려서 그냥 포인트 날린 사람이 됐다. 만약에 저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작년에 연간 구독을 결제하진 않았을 거다. 구독이든 영구 소장이든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자기 성향에 맞게 이용하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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